안녕하세요. 오늘은 여성에게 더 중요해진 노후설계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노인 빈곤율 OECD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 65세 이상 남성노인의 빈곤율이 OECD 회원국 중 41.8%로 가장 최하위이며, 여성 노인은 이보다 5.4% 높은 47.5%로 OECD 회원국 평균의 3분의 1도 못미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사는 기간이 주요국보다 훨씬 길어서 남편 사후에 10여년 이상 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여성은 남편 사후를 대비해서 노후설계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치료가 오래 걸리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여성 노인은 두명 중 한명은 고관절염, 3명 중 2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성 노인들의 경우 미리 의료비나 간병비용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남편 사후에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질병과 빈곤속에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여성에게 주어진 어려운 노후준비 환경 속에 여성에게 꼭 필요한 노후설계 3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노후자금 마련에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을 가입하는 것입니다.
소득이 없어도 만 60세 이하라면 누구나 ‘임의가입’ 형태로 가입과 해지가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은 실제 수령을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가입기간을 요구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이 10년이라는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0년의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65세에 전부 일시금으로 돌려 받게 되는데, 임의가입을 통해 모자란 기간을 채우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현재 만 40세 전업주부가 월 최저 보험료인 89,100원을 20년 동안 납부한 뒤 만 65세부터 연금으로 매월 324,630원을 평생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선납제도'를 활용하여 연금 보험료로 최대 5년치 납입금까지 미리 낼 수 있고,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 만큼 할인도 됩니다.
두 번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연금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연금지급이 중단되는데, 되도록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의 명의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즉 기혼자의 경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10살 이상 연상이 아니라면 여성의 명의로 가입해야 총 연금 수령액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년의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65세에 전부 일시금으로 돌려 받게 되는데, 임의가입을 통해 모자란 기간을 채우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부부 중 어느 한쪽만 살아 있어도 연금이 지급되는 부부형으로 설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 부동산을 활용하는 방법, 주택연금, 역모기지론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또는 일정한 기간 매월 연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위의 두 가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보다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남편 명의의 주택이라도 부부 모두 사망할 때까지 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아내에게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갑니다.
더불어 거주 중인 집을 팔거나 이사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살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으니 독신 여성에게도 좋은 연금마련 수단이 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장기 금리가 낮아지면서 같은 가격의 주택을 맡기고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감소하지만, 안정적인 노후설계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실정있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여성에게 더욱 중요해진 게 노후설계가 아닌가 합니다. 많은 여성분들 남편 사후에 대비해서 노후설계를 해 두세요. 독신 여성분들 나홀로 노후를 똑똑하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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