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시원한 여름음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시원한 여름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날이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장마속에서 해가 잠깐 나왔는데, 엄청 덥더라고요. 아무래도 습도가 높아서 더 덥게 느끼지고, 끈적끈적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날이었습니다. 벌써 7월에 들어선지도 초순을 넘어 담주에는 초복이 다가옵니다. 이제 이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더위 먹지 않게 신경쓰며, 더위 속에서도 건강도 잘 챙겨야겠습니다. 오늘은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시원한 여름음식 소개합니다. 다양한 여름음식이 여름철 집나간 우리의 입맛을 돌아오게 해 줄테니 놓치지말고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여름음식, 이뇨작용이 좋은 수박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수박이에요. 개인적으로 제가 참 수박을 좋아해요. 지난 6월달만 해도 비가 안 와서 농부들의 시름이 깊을 때 되려 과일들의 당도는 올라가서 수박의 당도가 정말 최고였어요. 또한 얼마전 케이블TV 윤식당이란 프로에서 수박주스가 방영되면서 주부들 사이에 한동안 수박주스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수박주스가 당도가 상당히 높다보니 다이어트에 공공에 적이 되어서 지금은 좀 시들해졌어요. 수박주스는 지친 여름에 수분공급하기에는 최고의 주스입니다. 시원한 과즙은 물론 이뇨작용까지 있어서 시원하게 냉장 보관 후 드시면 갈증해소에도 좋습니다. 남음 수박은 칼로 잘라 랩으로 싸서 보관했었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수박 겉 껍질의 세균이 묻은 칼로 자른 수박의 단면에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고 주의하라고 해요. 전 처음에 사서 모두 잘라서 냉장보관 하는데, 이렇게 보관하면 먹기도 편하고, 수박의 맛이 변질되지도 않아서 좋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여름음식,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
삼계탕은 여름이면 사랑받는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예로부터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음식이지만, 요즘은 사시사철 즐기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꼭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삼계탕은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어린 닭의 뱃속에 찹쌀과 마늘, 대추, 인삼 등을 넣고 물을 부어 오래 끓인 음식으로 요즘은 통조림이나 레토르 형태로 포장되어 판매되는 삼계탕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삼계탕에 전복이나 장어, 체질에 맞는 다양한 약재를 넣은 삼계탕까지 나오고 있어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삼계탕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잊지 마시고, 삼계탕 꼭 챙기세요.
여름음식, 한낮의 더위도 잠시 잊게 만드는 팥빙수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팥빙수 생각이 간절한 적 누구나 있으시죠. 고운 얼음 위에 달게 삶아낸 팥과 쫄깃한 찹쌀떡을 얹은 팥빙수는 우리가 사랑하는 여름음식 중 하나입니다. 대중가요로도 나올 정도로 여름만 되면 그 노래가 입가를 멤돌기도 하죠. 팥빙수의 차가운 얼음도 여름에 먹기에 좋지만, 팥빙수의 팥이 여름에 참 어울리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팥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 숙취해소작용, 열기를 식히는 작용 덕분에 여름에 맞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여름음식, 여름의 별미 꾸준히 사랑받아온 냉면
북쪽에선 냉면이 겨울철 음식이었다는 사실 들어보셨죠.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에 뜨거운 온돌방에서 이가 시리도록 찬 동치미국물에 냉면을 말아먹는 것이 진짜 냉면이었다고 합니다. 요즘 냉면은 사시사철 먹는 음식이 되었지만, 여름에 떨어진 입맛 살리기에 이만한 별미가 따로 없습니다. 주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으로 크게 나뉘는데, 평양냉면은 메밀로 만든 면을 차가운 동치미육수나 고기육수에 만 장국형태의 냉면이고, 함흥냉면은 가늘고 찰진 면에, 매운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은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등 다양한 냉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회냉면을 참 좋아합니다. 그 회가 동태포, 코다리라는 사실을 알고는 못 먹은지가 몇 년 되네요. 일본 원전사고가 터지고 나서 방사능수치가 높게 나오는 대표적인 수산물 중 하나가 바로 동태, 명태, 황태, 코다리... 다 같은 생선이란건 아시죠. ^^;; 특히 방사능에 더 취약한 아이에게는 먹이지 마세요.
여름음식, 단백질이 풍부한 서민의 보양식 콩국수
단백질이 풍부한 콩국수, 여름에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콩을 갈아 만든 뽀얀 콩국물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시원하고 고소한 맛에 속이 든든합니다. 또한 입맛이 없는 삼복 더위에 입맛을 살리며 지친 몸을 달래주기에 좋은 여름음식입니다.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변하면서 육류나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 대사질환에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인 콩, 콩으로 만든 두부, 콩나물, 된장 등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최고입니다. 콩국수위에 올린 오이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함량은 높으며 아삭아삭 식감도 좋아 콩국수와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여름음식, 해독작용이 뛰어난 매실
여름에 들어설 6월 무렵 나오는 매실로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 주부님들이 많이 만드십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매실에 많은 유기산이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하며,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내 차가운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날 일이 많은데, 집에 비상용으로 매실만한 거 없습니다. 여름철 배탈에 매실차가 최고 입니다.
여름음식, 여름감기에 좋은 생강
여름이라고 더운 곳만 있는 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집에서도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되어 냉방병으로 여름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도 여름에 지하철을 이용할 때 약냉방칸을 골라서 타는데, 되려 여름이면 얇은 옷도 가지고 다녀야 될 정도로 에어컨을 심하게 켜는 곳이 많긴 합니다. 몸은 찬데, 입맛이 없는 계절이라 음식은 자극적이고, 찬음식까지 먹으니 속이 더욱 냉하게 되어 소화기가 약하지 않은데도 여름이면 고생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럴 때 좋은게 생강이에요. 생강은 소화능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여름철 생기기 쉬운 속탈이나 설사에 좋습니다. 따뜻한 생강차도 좋고, 생강청이나 생강즙을 이용해서 시원한 에이드로 마셔주면 좋습니다. 여름 배앓이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 추천합니다.
오늘은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시원한 여름음식에 대해 적어봤어요.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입맛도 없고, 기력도 많이 달리는 계절입니다. 여름철에 맞는 내몸이 원하는 음식으로 더운 여름을 이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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